썰매타기 비탈 폐쇄했지만 입장객 4배나 늘어나
겨울철 눈 놀이 명소로 인기 있는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파라다이스 지역이 올겨울 적설량 부족으로 폐쇄됐는데도 방문객은 오히려 예년보다 크게 늘어났다.
공원 관리국은 지난 1월 방문객이 총 9만1,000여명을 기록, 작년 1월의 2만3,000명보다 거의 4배나 늘어났으며 따뜻한 겨울날씨가 시작된 작년 11월에도 총 11만여명이 입장, 전년 11월의 5만9,000여명을 2배가량 상회했다고 밝혔다.
방문객 센터가 있는 파라다이스 지역은 통산 12월 하순부터 3월까지 썰매타기 등 눈 놀이 비탈을 공개하지만 올 시즌에는 작년 12월 중 딱 하루만 오픈했을 뿐 올해는 눈이 모자라 열지 못하고 있다가 지난 4일 잠정적으로 폐쇄조치 했다.
트레이시 스와투트 공원 관리국 차장은 적설량이 최소한 5피트는 돼야 눈 놀이 비탈을 중장비로 다질 수 있다며 지금은 40% 정도 밖에 쌓이지 않아 중장비를 가동할 경우 눈 아래의 화초와 나무가 상한다고 설명했다.
스와투트 차장은 파라다이스 지역의 적설량이 예년엔 600인치에 달했지만 올 시즌에는 고작 150인치 정도였고, 그나마 대부분 비와 따뜻한 날씨에 녹아 내렸다고 밝히고 “하지만 눈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는 방문객은 한 명도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