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동안 쌍둥이 굶긴 야키마 20대 엄마 기소돼
야키마 검찰은 8살된 쌍둥이 딸을 굶겨 몸무게가 보통 아이들의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한 카이 마티네즈(28ㆍ여)를 아동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마약복용과 차량 절도 등의 전과범인 그녀는 8년 전 쌍둥이를 출산한 뒤 양육권을 갖지 못하고 헤어져 살았다. 아직 정확한 경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쌍둥이 딸들의 양육권은 지난 2013년 마티네즈 여인에게 넘어왔다.
마티네즈는 이후 딸들을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방에 가둬 키우며 음식도 거의 주지 않고 학대하다가 이달 초 친척들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쌍둥이를 검진한 결과 체중이 보통 아이의 절반 정도인 44파운드였고,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었다. 이 아이들은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현재 친척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검찰은 밝혔다.
마티네즈는 경찰 조사에서 “쌍둥이들이 내 자식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마티네즈 집에서는 당시 쌍둥이 외에도 큰 아들 한 명과 영아가 같이 살고 있었지만 이들 2명의 건강 상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검찰은 마티네즈가 쌍둥이 딸의 양육권을 돌려받은 경위와 왜 그녀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지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