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당국, 2만 2,000여 학생 대상으로 대대적 접종 실시
오리건대학(UO)의 여학생이 박테리아성 뇌척수막염균에 감염돼 숨진 후 대학당국이 대대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UO의 유진 본교 당국은 지난해 10월 개학 이후 학생 4명이 박테리아성 뇌척수막염균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조지아주 출신의 로런 존스(18)가 지난 17일 사망한 뒤 교내 실내 체육관에 임시 클리닉을 설치하고 2만 2,000여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가 감염된 뇌척수막염균은 지난 2013년에 프린스턴 대학에서, 작년엔 UC-산타 바바라 대학에서 발생한 B형 박테리아로 이들 두 대학에서 총 13명이 감염됐고 1명이 숨졌었다.
지난해까지 전국 대학에서 접종한 백신은 4종류의 뇌척수막염균 예방이 가능했지만 B형균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고, 지난해 파이자가 신약 ‘트루멘바’를, 노바티스는 ‘벡스세로’를 각각 개발했다.
UO는 23일부터 파이자에서 ‘트루멘바’를 지원 받아 학생들에게 접종하고 있는데 1인당 300달러에 달하는 고비용 때문에 학교측은 보험당국과 비용 절감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웃 오리건에서 이와 같은 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워싱턴대학(UW), 웨스턴워싱턴대학(WWU), 워싱턴주립대학(WSU) 등 워싱턴주 대학들도 UO의 백신 접종 진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