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만 변호사가 ‘파스코 사건’ 맡아

2015-02-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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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총격 피살자 부인의 새 변호사로 소송 다시 제기


지난 1970년대 말 대한항공기의 구 소련 영내 격추사건 피해보상을 맡아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찰스 허만 변호사가 요즘 논란을 빚고 있는 ‘파스코 경찰 총격사건’의 피해자 측 변론을 맡는다.


허만 변호사는 지난 10일 파스코에서 경찰관 3명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진 안토니오 잼브라노-몬테스의 전 부인인 테레사 데 헤수수 메라즈-루이즈와 두 딸(15세 및 12세)의 새 변호사로 선임됐다.

허만 변호사는 새 변호사로서 우선 캘리포니아주와 야키마의 변호사 2명이 유가족의 이름으로 제기한 2,500만 달러 보상금 소송을 철회했다.
그는 “처음 제기된 소송은 잘못된 진술과 전부인의 동의 없이 너무 성급하게 이뤄진 소송”이라며 이 소송을 철회하고 먼저 자체적인 진상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만 변호사는 파스코 시당국에 보낸 서한에서 “안토니오는 경찰관의 총에 맞아 생명을 잃을 정도로 큰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가 단순히 경찰관에게 돌을 던졌고 또 작은 돌멩이를 손에 들고 있었다는 점만으로 총격사건이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만 변호사는 지난주 파스코에서 잼브라노-몬테스의 유가족을 위로하는 한편 시애틀에서 멕시코 총영사와 멕시코에서 온 잼브라노-몬테스의 어머니와도 면담을 가졌다.

허만 변호사는 비영어권 주민들 및 정신병력 보유자들에 대한 파스코 경찰국의 정책에 대해 추가 진상조사를 벌인 후 새로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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