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너스 차별로 보잉 직원들 불만

2015-02-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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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급 12.5~22.5% 지급…평사원은 고작 3.1~4.8%


보잉이 매니저급 직원들의 보너스를 연소득의 12.5%~22.5%로 결정한 후 평사원들 사이에 차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보잉은 오는 3월 6일 매니저급 직원 1만 3,000여명의 보너스를 3개 직급으로 나눠 지난해 회사성과를 기준으로 각각 연소득의 12.5%, 17.5%, 22.5%씩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보잉은 이달 초 조립공과 엔지니어 평사원들의 보너스를 각각 3.1%와 4.8%씩 지급한다고 밝혔는 데 매니저급 직원들의 보너스가 예상외로 크자 평사원들의 불만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엔지니어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매니저급의 보너스가 우리보다 얼마나 더 관대한지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회사의 결정을 비꼬았다.

보잉은 전년도 수익목표가 달성된 경우 평사원들에겐 10~20일분의 임금을 보너스로 지급하는 데 올해에는 평균 12.5일어치를 지급한다. 반면에 매니저급은 각각 최하 10~18%, 최고 20~36%까지 지급하게 돼 있지만 올해에는 최하 보너스의 1.25배를 지급한다.

레이 코너 부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항공기 인도 지연, 787기종 사업 수익 악화, 767 공중급유기 문제 등을 지적하며 평사원들의 보너스 규모 결정을 설명했다.

한 엔지니어는 “코너 부회장이 지적한 모든 문제점들이 매니저급들의 잘못된 결정 때문이었다”며 “그런데도 그들의 보너스를 더 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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