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첫 차터스쿨 두 번째 조사 받아

2015-02-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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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작년가을 개교한 시애틀 FPS 문제점 지적

작년 가을 워싱턴주 최초의 차터스쿨로 개설되자마자 여러 가지 잡음으로 삐걱거려 온 시애틀의 ‘퍼스트 플레이스 스칼러스(FPS)’가 주정부 당국으로부터 2차 조사를 받고 있다.


주 교육부의 차터스쿨 감독위원회는 이 학교가 주정부로부터 받은 차터스쿨 창업 지원금의 일부를 그 전신이었던 사립학교의 부채상환에 유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FPS가 차터스쿨 전환당시 공약했던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와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업진도를 체크하고 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 학교는 작년 11월 개교당시 거의 100명이었던 학생 수가 현재 80여명으로 줄어들었다.

위원회는 학교 관계자들에게 FPS가 재정적으로나 교육 프로그램으로나 문제가 없으며 계속 주정부 지원을 받는 차터스쿨로 운영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상세한 보고서를 오는 17일까지 제출하도록 통보했다. FPS가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강제 폐쇄될 수도 있다.

FPS는 원래 비영리기관 산하의 사립학교로 시애틀지역 무숙자 가구의 자녀들을 25년간 교육시켜 오다가 지난 2012년 워싱턴주 선거에서 차터스쿨 프로그램이 통과되자 주정부에 차터스쿨로의 전환을 신청, 작년 가을학기에 워싱턴주의 첫 차터스쿨로 문을 열었다.

차터스쿨은 일반 공립학교처럼 주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지만 사립학교처럼 재정 및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시스템이다. FPS는 개교 이후 부적절한 특수교육 프로그램과 교사들의 경력조사 미흡, 부실한 긴급사태 대응 책 등으로 조사받아왔다.

교육 전문가들은 문을 연지 반년도 안 된 워싱턴주의 첫 차터스쿨에서 숱한 문제점들이 노정되자 차터스쿨 시스템에 회의를 표하고 있다. 주정부는 FPS 외에도 7개 차터스쿨을 인가했지만 현재 문을 연 곳은 FPS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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