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업소 비율 2.9%로 전국 105개 대도시권역중 78위
흑인들이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시애틀지역이 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인 ‘너드월렛’이 전국 109개 대도시 권역을 대상으로 인종별 비즈니스 소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시애틀지역에서는 전체 비즈니스의 2.9%만이 흑인이 소유ㆍ운영해 전국 7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소유 비즈니스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조지아주 컬럼버스로 전체의 34.2%를 차지했다. 2위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였으며 조지아주 애틀랜타ㆍ테네시주 멤피스ㆍ워싱턴 알링턴지역이 3~5위를 차지했다.
전국의 흑인소유 비즈니스는 210만개 업소였으며 연간 1,3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애틀에서 흑인 비즈니스 비율은 적지만 매출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컬럼버스에 있는 흑인 비즈니스의 연간 평균 매출은 3만2,000달러에 그쳤지만 시애틀지역에서는 3배 가까운 9만8,000달러에 달했다.
시애틀지역에 흑인 비즈니스가 적은 것은 상대적으로 흑인 인구비율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3년 시애틀시의 흑인 인구는 4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시애틀시 전체 인구인 67만명의 7% 정도이다. 시애틀 광역지역에 비해 시애틀 시의 흑인주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래도 흑인 소유 업소 비율은 고작 2.9%여서 전체 인구 비율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시애틀 흑인가구의 2013년 중간소득은 2만5,7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50대 도시 가운데 9번째로 낮다. 전국 흑인 가구의 중간 소득인 3만4,800달러에 비해서도 35%나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통계는 시애틀의 흑인소유 업소 수가 적고 소득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대다수 흑인들이 저임금 직장에 다니거나 실업 상태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