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차량 5대 한꺼번에 털려

2015-02-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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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럴웨이 한인상가서 초저녁에 전문털이범 소행
경찰,“차 안에 물품 두지 말아야” 경고

각종 도둑 피해를 입는 한인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에서 한인 소유 차량 5대가 한꺼번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페더럴웨이의 A 한인상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의 창문이 깨지고 차 안에 있던 물품들이 모두 도난을 당했다.

피해자 K씨는 “5일 밤 8~9시에 식당 등이 즐비한 이 상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 5대의 유리창이 박살 난 뒤 차 안에 있던 물품들이 털렸다”며 “범인들은 차 안에 있던 현금과 노트북 컴퓨터는 물론 차 안에 있던 비즈니스 계약서까지 가져갔다”고 말했다.

K씨는 “초저녁 시간대에 범행이 이뤄져 식당에 드나 드는 손님들이 적지 않았으며 피해 차량들이 대부분 알람 장치를 갖추고 있었는데도 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범인들이 알람 장치를 미리 차단한 뒤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 수법으로 유리창을 깬 뒤 물품들을 훔쳐 달아나는 전문털이 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페더럴웨이에서는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이 주차해놓은 차량이 털려 안에 들어있던 현금 수 천 달러가 털리기도 했다.

차량 절도범죄는 페더럴웨이뿐 아니라 최근 시애틀 일원에서 빈발하고 있는 데 이는 절도범들이 매상 등 현금을 차 안에 잘 놔두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습성을 범인들이 노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차량을 턴 뒤 차량 등록증에 기재된 집 주소로 달려가 2차로 빈집털이까지 자행하는 신종 수법도 늘어나고 있다.

경찰은 차 안에 물품을 놔두고 주차해둔 차량이 범인들의 표적이 되기 일쑤라고 지적하고 “차량에는 신문지조차도 두지 않는 게 좋으며 특히 현금이나 집 열쇠 뭉치 등을 두고 주차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필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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