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심 의무 전화사기 주의하세요”

2015-01-1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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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부…페더럴웨이 지역서 지난달부터 사기행각 기승

법원의 배심원 출석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니 벌금을 내라며 주민들을 협박하는 전화 사기가 페더럴웨이 지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은 지난해 주민 10여명이 이 같은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신고해왔다며 사기범들은 “배심의무 불 이행으로 벌금을 내야 한다.
지금 당장 내지 않으면 체포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의 캐시 쉬록 대변인은 사기범들이 매우 고압적인 말투로 킹 카운티 셰리프국 또는 법원 관계자를 사칭했다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직불카드를 구입해 벌금을 내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들에게 직불카드를 구매한 후 전화를 걸라고 지시했고 막상 전화를 걸면 먼저 셰리프국 직원 또는 법원 직원이 집으로 직불카드를 가지러 갈 것이라고 말한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너무 바빠서 갈 수가 없으니 카드 뒷면의 비밀번호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8일 사기전화를 받은 한 주민은 사기범이 5,200달러의 벌금을 2시간 내에 납부하지 않으면 경찰이 집으로 찾아가 체포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신고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들의 지시에 따라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다가 은행 직원이 사기일 것이라며 신고하라고 조언해 피해를 모면했다고 말했다.

쉬록 대변인은 사기범들이 주로 노인들을 노리고 있다며 “페더럴웨이 경찰국과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물론 법원도 절대로 전화상으로 벌금 납부를 통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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