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가격담합 소송 합의금…삼성 등은 소송 진행 중
한국의 대표적 전자업체인 LG가 가격담합에 따른 반독점 소송에 대한 합의를 위해 워싱턴주에 1,300만 달러의 보상금을 낸다.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은 13일 “LG 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 아메리카가 워싱턴주 반독점 위반 소송을 종결하는 조건으로 이 같은 금액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G 디스플레이는 다른 7개 LCD 제작업체들과 지난 1988년부터 2006년까지 가격 담합을 한 혐의로 지난 2010년 워싱턴 주정부에 소송 당했다.
LCD는 TV,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화면에 들어가는 부품이다. LG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삼성전자, 일본의 샤프, 히타치, 도시바, 대만의 치메이 이노룩수 등 8개 업체는 LCD 가격 담합을 통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높였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집단 소송을 당했고 이후 연방정부로부터도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 워싱턴주도 이 같은 소송의 연장선으로 이들 8개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냈으며 지난 2012년 히타치와 520만 달러 보상금에 합의했다.
히타치와 LG가 보상에 합의함에 따라 삼성 등 나머지 6개 업체가 워싱턴주에서 소송이 진행중이며 이 업체들에 대한 공판은 오는 4월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