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부터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성분들을 얻는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구성이 곧 우리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식생활이 어떤 영양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중요한 영양성분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3대 영양소 혹은 비타민과 무기질을 더해서 5대 영양소 등으로 말한다. 건강하고 바람직한 식생활은 이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잘 배합된 식사를 말한다.
어느 한 가지 음식에 집착해 한 가지 영양 요소에 편중되는 것은 당연히 좋지 않다. 균형잡힌 식사란 이 영양소들이 적절하게 배합하는 것인데 우리가 먹는 음식을 영양소의 구성에 따라 탄수화물을 공급하는 곡류와 전분류, 단백질을 제공하는 고기, 생선, 계란, 콩류, 지방을 공급하는 유지, 견과 및 당류, 무기질과 비타민을 제공하는 채소 및 과일군, 그리고 기타 칼슘을 제공하는 우유 및 유제품류 등 5가지 기초 식품군으로 분류하여 이들을 골고루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단일 음식으로 원하는 체형이나 건강을 얻으려는 많은 시도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음식에 대한 과신은 한편의 목적을 이루어주는 반면 다른 불균형을 만들어 결국 균형 잡힌 몸의 시스템을 무너뜨릴 위험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분들은 탄수화물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것 같다.
마치 적군을 만난 듯이 절대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안 드시는 분들도 많이 보았다. 그러나 막연히 모르고 두려워하는 것보다는 잘 알고 친해지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다.
영양소 중 탄수화물은 100% 당으로 전환되는데 비해 단백질은 약 50%, 지방은 약 10% 정도가 당으로 전환된다. 당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성분이므로 당을 높여주는 탄수화물도 기피하지 말고 적당히 조절해서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것은 열량이나 몸을 구성하는 영양소의 섭취를 제한하기 때문에 잠시 효과를 얻는 것 같지만 자칫 불균형만 초래하고 몸무게도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 음식들을 규칙적으로 먹는 건강한 식생활은 건강한 몸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실천해야 할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