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갤런당 2.79달러, 워싱턴주는 2.69달러
전국 평균가격보다는 41센트 비싸
국제 원유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힘입어 시애틀지역 가솔린 가격이 5년 반 만에 최저 가격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지리적 배경과 정유업계의 특성상 워싱턴주의 가솔린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여전히 갤런당 30센트 이상 비싸다.
가솔린가격 정보사이트인 시애틀 가스프라이시스닷컴(seattlegasolineprices.com)에 따르면 22일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판매되는 일반 등급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2.79달러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전체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2.69달러로 지난 2009년 여름 이후 최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가솔린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이사콰, 쇼어라인, 턱윌라, 우딘빌에 위치한 코스트코의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2.27달러로 가장 낮았다. 반면 시애틀의 ‘스피리트’ 주유소는 갤런당 4.27달러로 가장 싼 곳보다 갤런당 무려 2달러를 높게 받았다.
가스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휴일을 코앞에 두고 있는 이날 현재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은 2.38달러를 기록했다. 시애틀지역에 비해서는 갤런당 41센트, 워싱턴주 평균에 비해서는 31센트나 싼 가격대이다.
시애틀 등 워싱턴주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도 가솔린 가격이 5년 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가격대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5월에 비해서도 갤런당 1.25달러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 같은 가솔린 가격 하락은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간의 증산 경쟁 등으로 인해 원유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격도 4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주 중 11주 동안 하락한 것이다.
WTI는 지난 2주간 약14.2% 하락했으나 지난 19일엔 5.1% 상승해 배럴당 57.13달러에 체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