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명 총기 들고 올림피아 주청사 앞에 포진
총기 소유권 옹호론자들이 올림피아의 워싱턴주 주청사 앞에서 최근 발효된 총기규제 강화 발의안(I-594)에 반대하는 대대적인 시위를 벌였다.
워싱턴주 각지에서 몰려온 1,000여명의 총기소유주들이 지난 13일 각종 총기류를 들고 나와 I-594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여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일부 시위자들은 즉석에서 신원조회 없이 개인간 총기를 교환하며 규제강화 법안을 준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마침 주청사 앞에서 결혼 기념사진을 미리 찍고 있던 한 예비부부는 시위대로부터 AR-10 자동소총을 건네 받고 사진을 찍으며 이들의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를 주도한 개빈 세임은 “우리의 권리는 협상대상이 아니며 우리는 우리의 권리와 안정을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발효된 I-594는 정규 총기 판매점에서의 구입은 물론 개인간의 거래 및 양도 과정에서도 구입자의 신원을 조회하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6,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추정돼 지역 경찰과 워싱턴주 순찰대가 대규모 경찰 병력을 배치해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체포 또는 충돌은 보고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