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굴착기 ‘버사’ 수리 위한 구덩이 파기 중단
시애틀 부두 고가도로(바이어덕트)의 터널대체 공사에 투입됐다가 고장을 일으킨 초대형 굴착기 ‘버사’의 수리를 위해 파고 있는 구덩이 때문에 고가도로가 침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주 교통부는 현재 공사장에서 진행 중인 지하수 퍼내기 작업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주 교통부는 ‘버사’를 지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사우스 메인 St.에 대형 구덩이를 지하로 뚫어 왔는데 지난 한달간 바이어덕트가 1.2인치 정도 가라 앉았다고 밝혔다. 이는 구덩이를 뚫는 공사 과정에서 상당량의 지하수가 퍼 올려졌기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고장난 굴착기 ‘버사’는 현재 지면에서 약 120피트 아래에 머물러 있고 이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대형 구덩이를 뚫어 ‘버사’의 머리 부위를 지면위로 끌어 올려야 하는데 지하수가 빠지면서 지반이 약해진 것이다.
공사 관계자들은 지반 침하를 어느 정도 예상했었지만 침하 정도가 불균형 적이어서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공사 과정에서 고가도로의 일부 구간이 최고 2인치까지 침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전 구간이 동일하게 가라앉지 않고 일부 구간에서는 1.2인치보다 더 침하하는 등 불균형을 이뤄 심상치 않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