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및 소수계 학생들에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 도와줘
딸리는 수학실력 높이도록 1년 공부기간 제공
워싱턴대학(UW)이 여학생과 소수계 학생들의 엔지니어링 분야 진출을 돕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UW 엔지니어링 학부의 소수계 졸업 비율은 지난 7년간 5.6%~7.5% 수준이었으며 여학생 졸업비율도 18.7%~24%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927명의 졸업생 가운데 소수계는 불과 59명, 여학생은 221명에 그쳐 백인 남학생과 아시아계 남학생들을 제외한 소수계 및 여학생의 학위 취득률이 매우 저조했다.
UW이 이런 추세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도입한 특별 프로그램이 ‘STARS’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에서 AP나 IB 과정을 거친 학생들과 거치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엔지니어링 학과 진학률이 큰 격차를 보이자 콜로라도대학(UC)이 지난 2009년 처음 도입했다.
아시아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소수계 학생들이 저소득층 가정 출신으로 AP나 IB 과정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엔지니어링 학부에 입학해도 필수과목인 수학에서 실력이 떨어져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TARS’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수학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진다. 2학년을 마치고 엔지니어링 학부에 2-1의 경쟁률을 뚫고 진학하는 대신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에게는 1학년을 마치고 엔지니어링 학부에 진학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 학생들은 평점 3.37~3.78점을 받아야 엔지니어링 학부에 들어갈 수 있지만 STARS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은 3.0 정도만 받아도 가능하다.
학교측은 이 1년 동안 학생들에게 학부 공부에서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수학실력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공부 방법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한 학생들은 학교측이 제공하는 개인교습, 개별 공부 동아리, 멘토쉽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며 프로그램이 지정한 학점을 유지해야 한다.
워싱턴주에서는 UW 외에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매년 30명을 이 엔지니어링 학부에 진학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