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 ‘대마초 여기자’ 곤경

2014-11-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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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업소 지원금 주민발의안 캠페인 자금으로 써


뉴스 생방송 도중 마리화나 합법화 주민발의안을 지지한다며 사직을 선언해 파문을 일으켰던 여기자에 대해 알래스카 선거당국(APOC)이 조사에 착수했다.


KTVA-TV의 전 기자인 샬로 그린은 지난 9월 앵커리지의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업소인 ‘알래스카 캐나비스 클럽’의 탐방뉴스를 보도한 후 “그 업소의 진짜 주인은 바로 나”라며 “마리화나 합법화에 전력을 쏟기 위해 기자직을 그만 둘 것”이라고 쌍말을 섞어 말한 후 방송실에서 걸어 나갔다.

그린은 이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클라우드 펀딩’ 방법으로 8,400달러를 모았으며 이를 지난번 주민투표에서 통과한 마리화나 합법화 캠페인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PCO는 그린에게 클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돈의 사용처를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그린은 개인정보 침해를 들어 항의했지만 APOC는 지난 26일 청구 자료를 즉시 제출하라고 재 통보했다.

그린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한 돈이 주민발의안 캠페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업소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APOC는 그 돈의 일부가 주민발의안 캠페인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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