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쉐리 송, 올림피아 입성 좌절

2014-11-06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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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포인트로 뒤져…신디 류의원은 3선 성공
워싱턴주 총기규제 강화법 통과


워싱턴주 상원 의원에 도전한 쉐리 송 후보가 올림피아 의사당 진출에 실패했다.


페더럴웨이를 기반으로 워싱턴주 제30선거구에 출마했던 송 후보는 5일 오전 현재 7,996표(43.53%)를 얻어 1만371표(56.47%)를 얻은 공화당의 마크 밀로시아 후보에게 12% 포인트 차로 뒤져 사실상 패배가 확정됐다.

송 후보는 4일 저녁 민주당 및 시애틀 한인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더럴웨이 파버트 베이 카페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본 뒤 “출마 결정 후 짧은 시간 안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며 “캠페인 본부 요원들은 물론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준 한인사회와 민주당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이번 선거에서 정말로 깨끗하고 공정한 캠페인을 펼쳐왔다”면서 “비록 패배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최근 사망한 상태에서 당선된 30선거구 로저 프리맨 의원의 후임으로 워싱턴주 하원 입성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 후보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지만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등을 통해 시애틀 한인사회에 20년 넘게 봉사하며 1세와 2세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해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 없이 단독 출마한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32선거구)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3선에 성공했다. 워싱턴주 대법관에 도전장을 낸 한인 변호사 윤영일(영어명 에디 윤) 후보는 26%을 얻는데 그쳐 찰스 존슨 후보에 큰 표차로 낙선했다.

대통령,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의 선거가 없었던 올해 워싱턴주 선거에서는 총기 구입자들의 신원조회를 확대하는 주민발의안(I-594)이 통과돼 워싱턴주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갖게 됐다.

오리건주에서는 많은 논란 끝에 존 키츠하버 주지사가 4선에 성공했으며, 워싱턴주와 마찬가지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됐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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