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시의회, ‘웨스트 엔드’ 지역 3번째 ‘AIA’로 설정
타코마 시 관내에 싸구려 주류 판매금지구역(AIA)이 확산될 전망이어서 한인업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주 타코마 서쪽 지역의 러스톤을 포함한 ‘웨스트 엔드 디스트릭(WED)’을 3번 째 AIA로 설정, 이곳에서도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가격이 싼 맥주와 포도주의 판매를 금지키로 결정했다.
타코마시는 지난 2002년 ‘어반 코어 디스트릭(UCD)’, 2008년 ‘링컨 디스트릭(LD)’ 등 2곳을 ‘AIA’로 선포하고 이 지역에서 일반 맥주와 와인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은 ‘올드 잉글리시’와 ‘시스코’ 같은 싸구려 맥주 및 와인의 판매를 금지해 왔다.
‘WED’가 3번째 AIA로 지정됨에 따라 이 지역의 한인업소들을 포함한 39개 편의점들은 총 40여 종의 주류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돼 피해가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한 한인업주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판매금지 종목의 주류가 전체 매상의 30%를 차지할 정도여서 피해를 입을 것이 자명하다”고 밝히고 “AIA를 확대해봤자 싸구려 술의 단골 고객인 노숙자들이 다른 장소에 가서 술을 구입해가지고 오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의회가 통과시킨 3번째 AIA 설정안은 워싱턴주 주류통제국(LCB)의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