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마트 “오염 생선 수입 기사는 날조”

2014-10-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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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보도 온라인 매체에 강력한 법적 대응 밝혀
“방사능 오염 제주산 수산물 수입한 적 없다”


미주 최대 한인마켓 체인인 H마트가 최근 미 동부지역 한인 온라인 매체가 ‘방사능오염 의심 생선 미국 한인 식탁에’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가 “허위 날조된 오보”라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주 “한국에서도 먹지 않는 수산물이 H마트가 주도한 항공화물로 주 2회 정도 대량(1만5,000톤 예상)으로 수입돼 판매에 들어갔다”며 “H마트가 문제의 수산물 전량을 수입하기로 제주수산물협동조합과 계약을 체결, 15일 수산물이 처음으로 미국에 도착해 5,000톤 가량 통관절차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H마트 측이 수입한 수산물이 생선ㆍ전복ㆍ해삼ㆍ멍게ㆍ옥돔ㆍ산낚지ㆍ광어 등이며 이 수산물들이 16일부터 뉴욕과 뉴저지 등에서 판매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년 전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사고 이후 제주바다를 포함해 한국 동해ㆍ남해 일부 바다의 방사성 오염 가능성 우려로 한국 사람들이 이 수산물을 외면하고 있다며 H마트 측이 한국에서 팔리지 않는 수산물을 미주 동포에게 공급한 저의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보도는 카카오톡을 통해 시애틀을 비롯한 미주 전역의 한인들에게 퍼져 H마트 측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마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H마트는 제주도와 수산물을 전량 수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으며, 주 2회, 1만5,000톤 가량 수산물을 수입해 판매한 사실이 없다”며 “또한 한국에서 외면 받고 팔리지 않는 수산물을 수입해 미국 내에 공급한 사실이 없고 어떤 형태의 판권도 구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H마트는 이어 “기사 내용은 악의적인 사실 날조이며, H마트에 심각한 명예훼손 및 손실을 주고 있어 해당기사를 작성한 인터넷 매체에 대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법적 대응 및 손해 배상을 청구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에서 제주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당국 조사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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