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 중고 거래, ‘사기꾼 주의보’

2014-10-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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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팔 계좌 이용, 크래그리스트 사기 조심

최근 알뜰한 살림 장만 혹은 한국 귀국 때문에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동포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늘어나는 이용자들을 상대로 사기꾼이 출몰해 중고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필라 동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파트, 고가의 물품반드시 눈으로 확인하고 거래중고 직거래 사이트는 현재 미시USA, 필라코리안 등 한인들이 이용하는 곳이 있지만, 젊은 사람들은 광범위한 범위에서 구매 물품을 찾으려고 미국 유명 직거래 사이트인 크래그리스트(craigslist)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벅스카운티 거주 최선희(38세, 직장인)는 "현재 이사 갈 아파트를 구하는 중인데 사진과 아파트 설명이 잘 되어있어 크레그리스트를 자주 이용한다"며 "예전에는 사기로 의심되는 곳들이 많이 없었는데 요즘은 40%이상 리스트가 사기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사기꾼들은 아파트를 보여주기 전 개인 크레딧 점수와 그 밖의 개인 정보를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개인정보를 보낸 후 만나자고 말한다.

최 씨는 "개인 정보를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직접 가겠다고 말했으나 그들은 개인정보를 우선 보내라고 강조했다"며 "우선 정말 좋아보이는 사진에 저렴한 가격 등 현재 시세와 다른 매물들은 의심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기로 의심되는 매물들은 ‘많이 좋아보이는 사진’, ‘적은 유틸리티’, ‘시세보다 적은 가격"으로 이용자들을 유혹한다.

페이팔 계좌 및 개인정보절대로 유출 금지동포들은 아파트 뿐만아니라 자전거, 자동차, 사진기, 유아 장난감, 침대 등 귀국이나 타 주 이사 등을 이유로 물품들을 직거래를 이용해 판매한다. 판매에도 사기꾼들이 몰리기 때문에 역시 직거래(FACE TO FACE)을 원칙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고가의 물품을 구매하려는 사기꾼들은 우선 페이팔 계좌가 있으면 물건 값을 그 계좌로 보내겠다고 유혹한다. 그 후 그들은 돈을 직접 보내지만 페이팔에서 ‘물건을 받은 후 지불’을 옵션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한다. 이 때 실제로 페이팔 계좌에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속기도 하지만, 그 돈은 언제든 그 사기꾼이 취소하면 언제든지 빠져나가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그들의 수법은 이렇다. "페이팔 계좌 있느냐?", "그럼 내가 지금 타 주 혹은 해외에 있는데 우선 내가 물건값에 $200 더 주겠다. 그러면 너는 물건을 내 삼촌 혹은 동생 집으로 보내고, 내 친척이 받으면 그 후 계좌이체를 허락하겠다"라고 유혹한다.

또한 그들은 미해병대, 미해군 등 해외근무가 많은 군인이라고 속이며 접근한다. 이럴 때에는 전화번호에 지역번호를 보며 타 지역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것도 요령이다.


필라코리안 같은 한인운영공신력있는 싸이트, 이용 권유중고물품의 판매와 구매 모두 사기꾼들이 극심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대안으로 가장 좋은 방법이 한인동포들끼리 거래할 수 있는 공신력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필라코리안 같은 공신력있는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직거래를 H마트, 모아쇼핑센터, 아씨플라자 등 한인들이 많은 곳에서 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다. 그리고 동포사회 속에 한인들끼리 인사와 안부를 묻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최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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