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딘 시애틀 소방국장, 금년 말 은퇴계획 발표
작년엔 머리 시장 분부로 1년 미뤄
소방관을 천직으로 삼고 시애틀에서만 44년간 근무해온 그레고리 딘(64) 소방국장이 금년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엔 작년처럼 마음을 바꾸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고교 졸업생인 딘 국장은 20세 때인 1970년 시애틀 소방관으로 임용된 후 서장, 부국장, 국장대리 등 요직을 거친 후 2004년 국장으로 승진해 지난 10년간 1,150명의 시애틀 소방관들을 통솔해왔다.
누가 딘의 후임으로 임명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드 머리 시장은 이미 그의 후임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고 관계자가 밝혔다.
머리 시장은 딘 국장이 공직자로서 최고수준의 헌신을 통해 혁혁한 경력을 쌓은 인물이라고 격찬하고 그의 리더십과 현명한 자문이 아쉽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 시장은 자신의 취임 초기에 딘 국장이 은퇴 얘기를 꺼냈을 때 1년만 더 머물러달라고 부탁했었다며 지난주에도 그에게 또 은퇴를 연기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번엔 고사했다고 덧붙였다.
딘 국장은 “시애틀은 내가 출생해서 자라난 고향이며 앞으로도 이곳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히고 “이제는 쉬면서 여행도하고 골프도 실컷 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국장으로 재직한 10년간 소방서 건물 32개를 개수했고 여러 척의 소방선을 마련하는 한편 소방관 합동훈련소를 신설했다. 지난 2010년 프리몬트 지역에서 화재로 이민자가족 5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후 그는 소방관들을 흑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에 파견해 화재안전 요령을 홍보하도록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