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처럼 화합의 시간 가졌다”

2014-08-3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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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 16명 허심탄회한 대화

지난번 한인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사실상 양분돼 3년 넘게 반목과 대립 양상을 보여왔던 시애틀한인회 전현직 회장 16명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한인회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홍윤선 현 한인회장은 지난 27일 전직 회장들을 쇼어라인 자택 만찬에 초청하고 한인회 발전 방향에 대한 고언과 충고를 들었다.

시애틀 전현직 한인회장들의 친목단체인 한친회(회장 홍승주) 모임 형식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강동언 14대 한인회장(1981년)을 비롯해 오준걸ㆍ박태호ㆍ윤광남ㆍ한원섭ㆍ곽종세ㆍ이광술ㆍ이종헌ㆍ강희열ㆍ민학균ㆍ강석동ㆍ유철웅ㆍ김준배ㆍ홍승주ㆍ서용환 전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 중 특히 윤광남씨와 이종헌씨는 오래 만에 한인사회에 얼굴을 비쳤다.

김준배 전 회장은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큰 형으로서 묵묵히 동포들을 위해 자기 일에 전념해달라”고 주문했고, 박태호 전 회장도 “뭉쳐도 시원찮은 마당에 더 이상 편가르지 말자”며 한인회의 위상과 단합을 주문했다.

홍윤선 현 회장(43대)은 “한인들이 한인회의 주인이며 한인의, 한인을 위한, 한인에 의한 시애틀 한인회로 거듭나야 한다”며 “진정한 한인사회 봉사를 위해 한인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소신껏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애틀한인회와 한친회는 이날 모임에서 지난 6월14일 시애틀 한인회관 보수 등의 비용 마련을 위해 거둔 4만1,000달러의 후원금 상세 내역을 동포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시애틀 윙룩 박물관에서 열리는 한인이민사 특별전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한국 육군 영관급 장교 출신인 강동언 전 회장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동성무궁훈장을 이번 전시회에서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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