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도 행복하고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마치 그것을 대변이라도 하듯 노년의 외로운 남녀가 만나 사랑을 만들어가는 그런 공연이었다.
지난 19일, 20일 이틀에 걸쳐 공연된 ‘하늘꽃’은 첫날 자리를 가득 메운 어르신들의 허전한 마음 가운데 ‘사랑’이라는 묘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며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19일 첫날 강당을 가득 메운 130여 어르신들은 눈 앞에서 배우들이 직접 펼치는 연기를 보면서 자신들의 삶을 공감하는 한편, 코믹하게 만들어진 공연 속에서 모처럼 잃어버린 웃음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에 앞서 오주리씨가 장구 가락에 맞춰 성주풀이와 창부타령을, 이오영 재향군인회회장이 대니 보이와 모란 동백 색소폰 연주를 들려주며 박수를 받았다. 하늘꽃 공연은 조 단 연출가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70언저리의 노년층 사람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행복한 삶을 영위해 가는 것으로 구성된 단막극으로 노인들도 사랑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고 꿈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공연으로 멀리 LA에서 필라를 방문, 이틀 동안의 공연을 가졌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최임자 원장이 제니퍼 역으로 깜짝 출연, 연기력을 과시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놀라움을 선물하기도 했다.
차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