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학진학 장학금 큰 성과 올려

2014-03-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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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빈곤층 중학생 중 73%가 대학진학
일반학생 진학률과 거의 비슷

워싱턴주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장학금 제도가 예상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관 BERC 그룹이 1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대학진학(CBS)’ 장학금 제도에 참여한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이 부유층 학생들과 거의 비슷했다.

학교에서 무료 또는 할인가격의 급식을 제공받는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삼는 CBS는 이들이 고교를 중퇴하지 않고 졸업까지 평점 2.0 이상을 유지하며 다른 말썽을 부리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은 후 이를 실행한 학생들에게 대학 진학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 2012년 고교 졸업생 중 중학생 시절 CBS에 참여한 학생의 73%가 그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WCB에 참여하지 않은 빈곤층 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은 약 60%에 그쳤고 무료급식 대상자가 아닌 일반학생들의 진학률은 78%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 참여 학생들 가운데 고교 재학 중 ‘내비게이션 101’ 프로그램에도 가입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일반학생들과 맞먹을 정도였다. ‘내비게이션’은 고교생들에게 필요한 학과목을 선정해주는 등 대학진학 준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CBS에는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총 15만여명이 참여했으며 해마다 대상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BERG 그룹은 CBS의 첫 성과조사에서 주내 55개 고교 졸업생들만을 대상으로 했다며 앞으로 더 정확한 조사를 위해 대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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