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버사’ 수리에 반년 걸려
2014-03-04 (화) 12:00:00
부두터널 굴착공사 9월초 재개...완공일도 2016년으로 연기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터널 대체공사에 투입된 세계최대 굴착기 ‘버사’가 심각한 고장으로 최소한 반년간 작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일본에서 제작된 ‘버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의 예슬러 웨이 인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멈춰선 후 작동이 전면 중단돼왔다.
시공업체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는 지난달 28일 ‘버사’의 수리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STP 담당자인 크리스 딕슨은 "모든 수리 공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9월 1일경 공사가 재개될 것"이라며 "공사재개를 더 앞당기고 싶지만 버사가 수리를 끝내고 100% 완벽한 상태로 공사를 진행하도록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딕슨은 ‘버사’의 고장으로 터널교체 공사의 완공일정이 명확히 얼마나 연기될 지 알 수 없다고 말했지만 관계자들은 당초 2015년 12월에서 2016년 상반기로 연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P는 ‘버사’를 제작한 일본의 ‘히타치 조선’사에게 수리 계획서를 지난달 말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히타치는 완벽한 계획안을 마련하려면 최소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딕슨은 히타치에서 수리계획서와 부품이 도착하면 ‘버사’의 앞 부분에 120피트 깊이의 수직통로를 뚫어 기능공들을 투입한 후 고장부분을 수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