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12월 6.6%로 전달 대비 0.2%P 떨어져
시애틀지역 실업률은 5.3%
워싱턴주 실업률이 5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인들이 경기회복을 피부로 느끼기는 어렵지만 일자리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고 역설적으로 구직을 포기한 실직자가 많아 실업률이 떨어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ESD)은 지난해 12월 주 실업률이 6.6%를 기록,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08년 11월의 6.5% 이후 최저수준이다.
고용 전문가들은 “주 실업률이 6%대로 다시 떨어진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일을 하려는 의지를 가진 노동력이 주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워싱턴주에서 경제활동인구는 346만명에 달했는데 이 역시 5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밝히고 “주 전체 실업률이 낮아진 것은 구직을 포기한 사람을 포함해 일자리를 찾으려는 의지가 있는 인구가 준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젊은 연령층과 하이테크 기술 인력이 집중돼 있는 퓨짓 사운드 지역의 경우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말 153만명으로 1년 전 151만명에 비해 2만명이 늘어났다.
이는 기술력을 갖추거나 젊은 층은 일자리 찾기가 쉽지만 나이가 많은 연령층이나 농촌지역 등에서는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줄어 양면성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지난달 시애틀지역 실업률은 5.3%로 주 전체 실업률보다 1.3% 포인트 낮았다.
경제성장률에서도 시애틀지역과 워싱턴주 전체는 큰 차이를 ㄴ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애틀지역 경제성장률은 1년 전에 비해 3.2% 성장한 반면 워싱턴주 전체는 1.4% 성장에 그쳤다.
한편 지난달 워싱턴주에서 4,800여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전문 비즈니스 서비스 영역이2,900여 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교육 및 의료 서비스에서 2,000여개, 도매업에서 1,300여개가 늘어났다. 반면 공공분야에서 1,500개가 줄었고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제조업에서도 1,400개가 줄어들었다.
주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한해 동안 4만 7,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고용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에서는 현재 22만 7,900명이 실직 상태에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