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고교생들이 입양아 설잔치
2014-01-24 (금) 12:00:00
KORAFF, 25일 전통 민속놀이 및 떡국 대접
시애틀 지역의 한인고교생들이 설을 맞아 한인 입양아와 그 가족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한국입양 가족재단(KORAFF) 소속 한인 고교생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벨뷰 포레스트릿지 고교에서 ‘설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한인 입양아 및 가족들이 초청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설에 관한 설명회에 이어 한복차림의 세배 체험 행사도 펼쳐진다.
또 활쏘기ㆍ윷놀이ㆍ제기차기ㆍ공기놀이ㆍ팽이치기ㆍ오자미 던지기ㆍ칠교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함께 즐기며 KORAFF 자원봉사 학생들이 부모들과 함께 정성으로 마련한 떡국을 함께 먹는 순서로 행사를 끝맺는다.
자원봉사자 모임 회장인 김준영(벨뷰 뉴포트고교 12학년)군은 “KORAFF가 입양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의 취지에 동감한 블루핀 스시 식당이 잡채와 불고기 등 한식을 별도로 후원해주기로 했다”면서 “한인 입양아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이나 한인 어르신분들도 참가해주셔도좋된다”고 말했다.
KORAFF는 한인 입양인들에게 정체성 확립을 도와주기 위해 문화와 교육적 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창립됐다. 한인 1세 교육컨설팅 전문가인 정소진씨가 회장을 맡고 있지만 실제 활동은 한인 고교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이끈다.
김준영 회장을 비롯한 자원봉사 학생들은 매월 한 차례 한인 입양아 및 그 가족들과 만나 한국어와 음식, 공예, 노래, 문화 등을 가르치며 미국인 가정에 입양된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을 겪지 않고 당당한 한인으로, 자랑스런 미국인으로 성장해가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