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포켄에 워싱턴주 첫 차터스쿨

2014-01-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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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육위 만장일치 승인…내년 가을학기부터 수업
6~7학년생으로 시작, 궁극적으로는 정규 중고교 확대


사립학교 운영방식의 공립학교인 차터스쿨이 워싱턴주에선 최초로 스포켄에 개설된다.

스포켄 교육구 이사회는 22일 ‘역사적 투표’를 통해 현지인들이 추진하는 ‘프라이드 프렙’ 차터스쿨 설립신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캘리포니아 계열의 ‘예술과학 아카데미’ 및 ‘아이리드’ 차터스쿨 설립신청은 반려했다.

개리 중학교 전교장인 브렌다 맥도널드가 주도하는 ‘프라이드 프렙’ 은 내년 가을학기부터 60명 미만의 6~7학년생을 모집해 수업을 시작한 후 궁극적으로 540여명의 6~12학년생을 수용하는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켄 교육구는 지난 2012년 선거에서 차터스쿨 설립안이 주민투표로 확정된 후 워싱턴주의 전체 295 교육구 가운데 차터스쿨을 승인한 첫 교육구로 기록됐다. 스포켄 외에 10여개 지역 교육구가 주 교육위원회에 차터스쿨 승인권을 신청하겠다고 나섰지만 지금까지 승인받은 교육구는 스포켄이 유일하다.

지역 교육구 외에 워싱턴주 차터스쿨 위원회도 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현재 주 전역의 도시에서 신청된 19개 차터스쿨 설립계획서를 검토하고 있다. 스티븐 선드퀴스트 위원장은 지금까지 7차례 열린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대체로 찬동하는 분위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켄 교사노조의 제니 로즈 회장은 ‘프라이드 프렙’ 차터스쿨이 시민들의 혈세로 운영되지만 정작 교육구는 통제권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기존 공립학교의 재원을 축내면서도 커뮤니티 전체가 아닌 일부 소수의 특정 학생들만 대상으로 하는 차터스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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