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한인문인들 열정 대단”

2014-01-21 (화) 12:00:00
크게 작게
배 다니엘 교수, 서북미문인협서 중국 한시 강의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높은 작품수준을 자랑하는 워싱턴주 한인 문인들의 모임 가운데 하나인 서북미문인협회가 지난 주말 공개‘문학강좌’를 열어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을 높이고 일반 한인들에게 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서북미문인협회(회장 심갑섭)가 지난 18일 새해 첫 특별 행사로 마련한 문학강좌는 ‘재미있게 이해하는 한시의 세계’란 주제로 남서울대 중국학과 배 다니엘 교수가 이끌었다.

배 교수는 이날 7언 율시와 5언 절구 등 음률 등에 따라 지어지는 중국 한시의 특징 등을 통해 문학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정서와 감정, 표현기법 등을 재미난 설명과 운치있는 낭송, 분위기 있는 음악 등과 곁들여 소개했다.

방학 동안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시애틀을 찾아 한인들을 대상으로 중국어와 문학 강좌 등을 열고 있는 배 교수는 이날 이태백과 두보 등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중국 시인들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배 교수는 “중국 한시를 주제로 문학강좌를 열었지만 이를 통해 시애틀 한인 문학인들이 갖고 있는 문학에 대한 열정 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시애틀 한인 문학이 힘든 이민 생활 가운데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심갑섭 회장은 “서북미 문인협회는 매달 한차례씩 모여 시와 수필 등 문학 공부를 하고 있다”면서 “문학에 관심있는 한인분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 (206)861-3483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