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14인치…일일 적설량 역대 10번째 기록
21일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된 폭설로 필라델피아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22일 대부분의 관공서와 학교가 문을 닫고 항공편 결항이 이어지는 등 일부 도시가능이 마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눈은 델라웨어 카운티 브룩헤이븐 14.8인치를 비롯 미디어 14.2인치,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1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필라 인근지역에 대부분 10인치 이상의 폭설을 뿌렸다.
이번 눈 폭풍으로 21일 필라델피아 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조기 수업한 데 이어 22일 몽고메리, 벅스, 체스터 카운티와 남부 뉴저지 지역 공사립학교들에 일제히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졌다.
또 14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필라델피아 공항의 항공편 결항이 이어져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는 불편이 잇따랐다.
특히 이번 폭설은 극심한 추위를 동반한데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눈이 그친 22일 아침에는 수은주가 화씨 2도를 나타냈으나 시속 35마일에 달하는 바람의 영향으로 실제 체감온도는 화씨 -23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눈 폭풍은 올 들어 세 번째로 지난 12월 8일 8.6인치, 1월 2~3일 9인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적설량이 필라델피아 지역 연평균 적설량인 22인치를 크게 웃도는 32인치인데다 이제 1월 하순임을 감안하면 더 많은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당국은 “23일 최저기온이 화씨 5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 기온이 16도에 그치는 등 당분간 최고기온에 20도 안팎에 머무르는 한파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하고 “이번 추위로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으면서 도로 결빙 등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 을 당부했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