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남향우회 적극활동 나설 듯

2014-01-20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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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대 손태수 회장 취임… ‘우리가 남이가’

침체된 동포사회 분위기를 깨운다며 향우회가 움직이고 있다. 바로 영남 향우회다. 하지만 과도한 지방색은 오히려 동포사회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경계의 시선도 뒤따른다.

필라델피아 영남향우회는 17일 고향산천에서 신년 가족모임 만찬 및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4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함안, 부산, 경산 등 자신의 출신지를 소개하며 고향을 소재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날 강인수 회장에 이어 5가에서 한국체육관을 운영하는 손태수 씨가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손태수 신임 회장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 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 향우회 발전에 모든 힘을 쏟을 것 이라며 “필라 지역에 있는 모든 영남지역 출신 한인들이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영남향우회를 향후 필라지역 동포사회의 가장 모범적인 단체로 만들어 나가자” 고 강조하고 “조국발전에도 기여하는 필라 영남향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한마음으로 뭉치는 힘이 필요하다” 며 동포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임하는 강인수 전 회장은 “우리 모두는 미국에 살지만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며 “신임 손태수 회장을 중심으로 향우회 발전에 모두 힘을 보태자” 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정현재 시무총장의 건배 제의에 따라 ‘우리가 남이가’ 를 외치며 화목한 모습을 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요한 씨는 “향우회는 자칫 단결이 아닌 민족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 며 과도한 지방색을 경계하고 “분열이 아닌 화합의 모습으로 동포사회 활동에 임하자” 고 말했다.

이날 회장 이취임식장에는 특히 데이빗 오 필라 시의원과 보좌관인 강인수 직전회장의 딸 로이스 강이 함께 자리를 찾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필라 영남향우회는 지난 1997년 창립됐으며 영남에서 태어났거나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215-635-3213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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