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응급실 환경 열악하다

2014-01-18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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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협회서 ‘D+’ 평점 받아 50개 주 중 35위 차지
정신질환 분야는 49위로 낙제수준


워싱턴주의 병원 응급실들이 환자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응급실 전문의협회(ACEP)는 워싱턴주 병원 응급실의 진료환경에 ‘D+’를 평점, 전국 50개 주와 워싱턴 D.C.를 포함한 51개 조사대상 지역 중 35번째로 열악하다고 밝혔다.

ACEP 통계가 마지막으로 발표됐던 2009년엔 워싱턴주 평점이 ‘C’였고 순위도 19위였으나 지난 4년간 응급실 의료 환경이 개선되기는커녕 더 퇴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ACEP는 이번 통계에 각 주의 응급실 진료서비스 환경을 5개 부문으로 세분화 해 평가했다.

워싱턴주는 응급 진료서비스 접근성, 의료과실 책임, 재난대책 등 3개 부문에서 낙제점수인 ‘F’를 받았고, 환자 안전도유지에서 ‘B’, 공공의료/부상예방에서 ‘A-‘를 각각 받았다.

특히 재난대책 부문은 50개 주 가운데 꼴찌인 50위를 차지해 4년전보다 17계단이나 떨어졌다. 이는 주정부의 재정지원 감소 및 긴급사태 시 응급치료를 위한 전략결여가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ACEP 워싱턴 지부의 크리스토퍼 강 지부장은 워싱턴주가 재난대비 부문에서 암울한 점수를 받아 매우 실망스럽다며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이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발사건 같은 긴급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 워싱턴주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는 정신질환 진료 서비스 부문에서도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ACEP 집계에 따르면 워싱턴주 정신병원 병상 수는 주민 10만명 당 고작 8.3개로 50개 주 중 49위를 기록했다.

ACEP는 워싱턴주 정신병원 병상 수가 전국 평균인 26.1개의 1/3 수준이며 10만명 당 50개씩 보유하고 있는 상위 3개 주에 비하면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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