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페라 춘향전> 무대 올린다

2014-01-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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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음악인협,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특별기획

필라델피아 음악인들로 구성된 <오페라 춘향전>이 무대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필라 한인음악인협회는 14일 블루벨 남산연회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음협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오페라 춘향전> 공연을 기획 중 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회진 회장은 “필라지역 음악인들의 모든 역량을 모아 <오페라 춘향전>을 공연 하려 한다” 며 “연출, 지휘자 선임 및 세부 공연 일정, 장소 선정 등 준비에 착수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베르디 오페라 공연 시 영어 자막이 제공됐던 점에 착안, 한국 고전 오페라인 만큼 한글, 영문 자막을 동시에 넣어 한인 1,5, 2세는 물론 주류사회에도 널리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페라 춘향전> 출연진은 오는 3월 중 공개 오디션을 통해 더블 캐스팅 한다. 심사위원은 음협 고문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전 템플대 음대 조영호 교수, 전 계명대 음대 김원경 교수, 전 센트럴하이스쿨 음악교사 윤정나 선생 등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 오디션은 음악인들 누구에게나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학연 등을 철저히 배제한 채 최대한 공정성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오페라 춘향전>은 1945년 현제명 선생이 만든 최초의 한국 오페라로 우리 정서와 멜로디가 잘 표현돼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0년 전 영생교회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공연 시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울 만큼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현 심회진 회장의 연임을 회원 만장일치로 가결, 1년 더 협회를 이끌게 됐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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