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주최 2014년 신년하례 및 통일간담회가 11일 첼튼햄 고바우 연회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대북문제 전문가 수미테리 박사의 통일강연회는 최근 장성택 처형 등 북한 정세와 맞물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수미 테리 박사는 “현재 한반도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성공한 국가와 가장 실패한 국가 2개 체제가 공존하고 있다” 고 전제하고 “하지만 언제 어떻게 다가올지 모를 통일에 대비해 한국과 미국은 중, 장기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 며 한미공조를 강조했다.
통일 비용과 관련해서는 “체제가 다르고 특히 경제력 규모 차이가 너무 커 사회 통합에 따른 비용은 동, 서독 통일비용을 크게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밝히고 “하지만 통일에 따른 군비 감축, 남한의 자본, 기술과 북한의 자원을 바탕으로 한 잠재력은 모두에게 큰 경제적 기회가 될 것” 이라면서 “통일은 7500만 근면한 한민족이 경제대국으로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최고의 기회” 라고 역설했다.
수미 테리 박사는 “통일에 있어서의 재외동포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며 “재외동포들은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며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들에게도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 하면 안된다” 고 강조하고 “해외동포야 말로 조국 민주평화통일의 최전방에 선 첨병” 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나자 최근 장성택 처형 등 북한 정세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 그 어느 때보다도 북한문제와 통일에 대한 동포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민주평통 필라델피아협의회 자문위원과 박영태 한인회 수석 부회장 등 한인회 관계자, 손세주 뉴욕 총영사, 장병원 동포 영사, 데이빗 오 필라시의원, 패티 김 펜주 하원의원, 길병관 만성회(구 노인회) 회장, 이영빈 전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사장 등 필라델피아 지역 각계 인사들이 참석, 덕담을 나누며 새해 건승을 기원했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