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는 워싱턴주 어린이 많다
2014-01-08 (수) 12:00:00
학교 무료급식 대상자 중 실제 수혜자는 절반 이하
삼시세끼 제대로 못 먹는 아이 37만5,000여명
워싱턴주 어린이들 가운데 아침밥을 거르는 결식아동이 수천명에 달하고 삼시 세끼 건강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수십만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미국 최대 자선기관인 유나이티드 웨이(UW)의 킹 카운티 지부는 워싱턴주가 영세가구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학교급식 비율면에서 전국적으로 39번째 낮다고 발표했다.
UW가 발표한 ‘학교 조찬급식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주 학교의 무료(또는 할인) 급식 대상 학생들 가운데 실제로 혜택을 받는 어린이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반면에 학교급식 수혜 대상 어린이는 지난 2000년 이후 무려 153%나 늘어났다. 이는 전체 학생 증가율의 약 14배에 해당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도 곱절가량 늘어났다.
UW 보고서는 조찬급식 수혜대상 어린이들이 폭증하고 있다는 증거가 명백한데도 워싱턴주의 현행 학교급식 프로그램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워싱턴주 전체 어린의 40%가 빈곤, 또는 저소득 층 가구에서 자란다며 건강한 식사를 매일 꼬박꼬박 하지 못하는 어린이가 37만5,0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무료급식 의존도가 높은 워싱턴주 학교들 가운데 16.5%만이 연방정부 목표치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이 목표치를 3년 연속 달성한 학교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암담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UW는 등교하는 어린이들이 과일이나 시리얼 등 아침식사를 배급받아 수업시간에 교실에서 먹도록 관계 주법을 개정하도록 건의했다.
이 같은 간단한 조정만으로 2만5,000여명의 어린이들이 매일 조반을 먹을 수 있다고 UW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