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파티’단속 경찰 폭행당해
2014-01-08 (수)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 소속 경찰관들이 청소년들의 ‘하우스 파티’를 단속하다가 오히려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다마스커스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미성년자들이 대규모 술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출동한 두 명의 경관들은 반항하는 집주인을 제압하며 주류를 압수하다가 흥분한 집주인 가족과 친구들에게 폭행 당했다. 특히 집주인 조지 마가스(54)와 부인 케이시 마가스(46)는 두 아들과 파티에 참가한 미성년자들을 선동하며 경찰을 폭행하고 총을 빼앗으려고 하는 등 사실상 범행을 주도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조지 마가스(54)를 포함한 가족 전원은 폭동 선동죄, 경관 폭행 및 미성년자 주류제공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함께 있던 22명의 미성년자들도 전원 경고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 당국은 이번 단속은 연휴기간 미성년자 음주행위 집중단속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