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벽두 연쇄총격 살인사건
2014-01-03 (금)
신년벽두부터 워싱턴 일원에서 세 건의 살인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1일 발생한 살인 사건들은 하나같이 직간접적으로 ‘가족 문제’가 연관되어 있어 주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메릴랜드 볼티모어 경찰국은 프랭크 터너(48)와 그의 아들 앤소니 터너(21)가 괴한이 쏜 총을 맞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됐으나 둘 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신년 백주 대낮에 일어난 이 사건의 목격자를 찾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키 위해 수사중이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은 DC에서 거주하는 쥬완 르네이 헌터(38)씨를 어머니의 약혼자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헌터씨는 신년을 맞아 초대된 어머니 약혼자의 집에서 그와 사소한 말싸움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버지니아 훼어팩스 경찰국은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41세의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1일 저녁 6시경 총성을 들은 이웃의 신고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세레나 비에리마씨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현장에 함께있던 그녀의 남편 애런 비에리마씨를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며 구속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범인인지의 여부는 아직까지 발표하지 않고 있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