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복합으로 용도변경 신청…내달 14일 첫 공청회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의 볼링장을 재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되고 있다.
메이슨 디스트릭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의 뉴스레터에 따르면 현재 상업 지구로 지정돼 있는 4245 마크햄(Markham) 스트릿의 AMF 볼링장(사진)을 주상복합 지구로 용도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가 접수됐다.
이 용도변경 신청서에 따르면 현재 6,000스퀘어피트 부지 1층에는 소매업체가 입점하게 되고 2층부터는 31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다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여론 수렴을 위해 오는 14일 오후1시 메이슨 디스트릭 청사에서 첫 공청회를 개최한다.
한편 이 볼링장 재개발 프로젝트는 수년째 이어온 것으로 지난 1월에는 이 부지의 소유주인 존 파멜로씨가 주상복합 아파트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신청서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다른 업체인 ‘서던 매니지먼트’사에 의해 개발된다.
이 볼링장은 지난해 11월 파산보호 신청인 ‘챕터 11’을 신청한 바 있으며 지난 6월에는 보울모어(Bowlmor)와 합병돼 현재 보울모어 AMF 볼링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볼링장은 지난 2008년 한인 투자그룹인 ‘아메리코 투자 그룹(대표 김승종 변호사)이 9층 규모의 대규모 주상 복합 빌딩 프로젝트인 ‘마크램 플라자’ 개발를 추진하기도 했다.
아메리코 투자 그룹은 이 플라자 개발을 위해 1억1,000여만 달러를 투입, 총 31만 평방피트 규모의 9층 빌딩 중 지상 1, 2층과 지하에는 백화점과 옥내 몰, 사우나 및 다양한 고급 소매상가를, 지상 3층~ 6층은 오피스 및 메디칼 전용 콘도를, 7층에서 9층까지는 주거용 콘도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