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조세국이 최근 부동산 소유주들에게 보낸 ‘공시 평가액(property assessment)’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해 주내 부동산 가격이 4.7% 상승했다.
이 기간동안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1.6%가 오른 반면 상업용 부동산은 16.3%나 올라 대조를 보였다.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몽고메리 카운티로 5.8%나 상승했고 뒤이어 하워드 카운티(5.7%), 볼티모어 시티(4.4%),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4.2%) 순이었다.
하지만 메릴랜드 남부와 서부 지역은 오히려 떨어지는 이변을 보였다.
실제로 캘벗 카운티의 주거용 부동산은 3.3%,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는 2.4% 하락했다.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도 몽고메리 카운티가 자그마치 31.4%가 상승했고 앤 아룬델 23%, 하워드 카운티가 17.6%나 올랐다.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 둘 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앤 아룬델, 하워드 카운티, 볼티모어 시티였고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가렛 및 서머셋 카운티였다.
주정부 조세국은 주 전역 부동산 소유주를 3등분으로 나누어 매년 1/3씩 돌아가면서 공시 평가액을 보내고 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