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점심값 46달러에 팁 500달러

2013-12-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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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호 노부부 연말 훈훈한 이웃 사랑 실천


식당에서 50달러 미만의 점심을 먹고 500달러의 팁을 준 노부부가 화제다.


아이다호주 코어달렌의 IHOP 식당 웨이트리스인 론다 풀(45)은 전기요금 낼 걱정을 하고 있던 지난 16일 오후 딸 및 손녀딸을 데리고 식당에 들어와 46.43달러어치의 점심을 먹은 후 500달러의 팁을 놓고 사라진 노부부의 훈훈한 이웃 사랑 실천으로 고민을 해결하고 자녀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까지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식당 매니저인 라이언 주얼은 이들 4인 가족이 각자 점심 메뉴를 주문했고 46.43달러의 계산서를 받았다. 점심값은 노부부가 냈는데, 신용카드로 무려 500달러의 팁을 결제했다.

매니저는 팁이 터무니없이 많아 이들 가족에게 확인했으나 노부부는 올바른 금액임을 확인한 후주차장을 떠날 때까지 절대로 웨이트리스에게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매니저로부터 팁을 전해 받은 풀은 곧바로 노부부에게 돌려주려고 주차장으로 뛰어 나갔으나 노부부 일행은 보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식당 팁은 음식값의 15~20%이지만 이 노부부의 팁은 무려 1,076%에 이른다.

풀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노부부 가족에게 특별히 친절하게 대해 준 것도 없고 일반 손님들을 대하는 것처럼 농담을 주고 받은 정도였다”고 말했다.
포트 오차드의 한 술집에서도 이달 초 한 남자손님이 500달러가량의 술값에 5,000달러의 팁을 주고 사라지는 등 ‘이름없는 천사’ 뉴스가 전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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