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학교 또 그랜트 받아
2013-12-18 (수) 12:00:00
주류사회 기관이 종이접기 교육 지원금으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줄리 강)가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주류사회로부터 그랜트를 받았다.
줄리 강 교장은 “최근 쇼어라인-레이크 포레스트 파크 예술위원회로부터 주류사회에 종이접기 보급을 위한 미술활동 지원금을 받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종이접기 재료뿐 아니라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에서 종이접기를 가르치는 교사를 위해 사용된다.
강 교장은 “지원금이 많지는 않지만 한국학교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주류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은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장은 지난 5월에도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학생들 및 보조교사인 쇼어라인 쇼우드고교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용기 있는 지도자 프로그램(CLP)’의 운영비를 킹 카운티로부터 지원받아 한국학교가 주류사회로부터 받는 그랜트의 물꼬를 텄다.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는 현재 특별활동으로 종이접기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배운 쇼우드고교 패티 리 교사가 고교 내 ‘한국클럽’을 찾아가 30여명의 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종이접기를 전수했다.
‘한국클럽’은 한국계 학생들이 주요 직책을 맡고 있지만 대다수 회원은 한국에 관심이 많은 아시안계 미국 학생들이다.
강 교장은 “한국클럽에서 종이접기를 배운 학생들이 한지 역사에 대해 배우고 왜 한국의 종이가 우수하며 한글이 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인지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들은 삼각형과 각도, 그리고 다른 수학적 지식을 사용해 종이를 접어 간단한 한국의 자음과 모음을 만들었다.
한편 시애틀 통합 한국학교에서 종이접기를 지도하고 있는 오희경 교사는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4시 레이크 포레스트 파크에 있는 ‘Third Place Commons’에서 종이접기 교실을 마련하고 관심있는 학생 및 학부모들의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