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월남전 참전용사들도 미군 참전용사와 같은 명예와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연방 하원에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 공로 결의안을 상정한 밥 브래디(민주, 필라델피아)의원의 주장이다.
16일 블루벨 남산에서는 밥 브래디 의원 후원의 밤 행사가 열렸다. 9선의 중진 의원으로 20여 년 간 필라델피아 지역 민주당 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다. 필라델피아 월남전 참전 전우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하동한 회장, 김명수 부회장, 김성웅사무총장, 김요안 이사 등 전우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월남전 참전 미주총연합회와 민주평통 필라협의회, 한인회 관계 인사들도 뜻을 모았다.
이날 하동한 회장은 “지난 5월 연방하원에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 공로 결의안을 상정한 주인공이 바로 밥 브래디 의원” 이라고 소개하고 “참전용사의 명예와 권리를 위해 앞장 서온 밥 브래디 의원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 고 말했다.
밥 브래디 의원은 “한국은 월남전 당시 1964년 6월부터 1973년 3월까지 8년 8개월 동안 32만 여명을 파병했으며 이 가운데 6천명이 전사하고 부상자 1만 1천 여명, 고엽제 환자 6만 여명 등의 희생자를 냈다” 며 “자유 수호를 위해 몸을 던진 한인 참전용사들도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명예가 권리가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밥 브래디 의원이 상정한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미주한인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게는 생계, 의료, 주거 등 각 부문에서 미군 참전용사와 똑같은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월남전 참전 전우회에 따르면 현재 미 전역에는 3,000여명의 한인 월남전 참전용사가 있으며 필라델피아 지역에 약 150명에 이르는 월남전 참전 용사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월남전 참전 전우회는 10,750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밥 브래디 의원에게 전달했다. 조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