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치매 할머니 동사
2013-12-11 (수) 12:00:00
롱뷰 인근 사설요양원서…가족들 관리소홀 반발
워싱턴주 전역에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롱뷰 인근 한 사설요양원에서 치매를 앓던 80대 할머니가 동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1시18분께 롱뷰 인근의 ‘캔터베리 가든스 치매요양원’에서 노마 지넷 셸던(88)할머니가 외부로 연결되는 안마당에서 숨진 상태로 간호사에 의해 발견됐다.
카울릿츠 카운티 검시소는 셸던 할머니의 사망원인이 ‘저체온증’으로 확인됐다며 추락 등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셸던 노인의 시신이 발견될 당시의 바깥기온은 영하권인 화씨 28도였던 것으로 나타나 치매를 앓고 있는 이 할머니가 밖으로 나갔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셸돈 노인의 주거비로 요양원 측에 매달 5,000달러를 지불해온 유가족은 “치매 환자들이 겨울 새벽에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외부와의 통로를 차단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관리부실이며 이번 사고의 원인”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유가족은 “셸던 할머니의 시신을 발견한 간호사도 2시간이 넘도록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할머니 남편인 돈 셸던씨에게는 부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처럼 보인다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