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어팩스 이민국 앞 시위대 9명 연행돼
2013-12-17 (화)
최근 이민개혁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이민국(ICE)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9명이 16일 경찰에 연행됐다(사진).
리치몬드 소재 친이민단체 소속인 이들은 다른 50여명과 함께 매년 약 40만명의 불체자들이 본국으로 강제 추방되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폴스 처치 소재 이민국 앞에서 서로 쇠사슬을 묶고 시위를 벌이다 통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출동한 경찰들과 연방 청사 경비대원들은 시위대들이 서로 연결한 쇠사슬을 끊기 위해 톱까지 동원, 3시간여동안 작업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대들은 영어와 스패니시어로 “강제 추방 중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