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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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번 교통체증 해소책‘각양각색’

2013-12-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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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와 훼어팩스, 센터빌, 매나사스, 게인스빌을 잇는 I-66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정부·민간 합작을 통한 새로운 도로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달 말 약 20개의 회사들이 버지니아 교통부(VDOT)에 66번 교통체증 해소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 어떤 방법이 선택될지가 관심이 되고 있다. 방법으로는 다승 차량 차선(HOV), 유료 차선 다인승 톨레인(HOT), 단속, 유료 도로(Toll Road), 정부·민간 합작 및 메트로, 고속 전철, 경전철 등의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 등이 소개됐다. 이들 중 관심을 끈 것은 495 익스프레스 레인을 건설했고 95 익스프레스 레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트랜스어번(Transurban)과 플라우(Four) 엔터프라이즈 사. 트랜스어번사는 교통부에 제출한 리포트에서 “66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을 체증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관리 차선 개념’을 도입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고속버스 전용차선 등의 도입을 통해 도로효용을 극대화시킨다는 것. 트랜스어번사는 66번 고속도로의 복잡성 등은 정부와 민간 합작으로 가장 적당한 후보지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지니아 교통부가 66 도로를 트랜스번사에게 임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트랜스어번사는 임차 방식으로 건설에 부과되는 비용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것. 플라우 엔터프라이즈도 정부·민간 합작 투자를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법으로 보고 있다. DC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애버티스는 HOV 레인을 HOT 레인으로 바꾸는 방법을 제시했다. 애버티스사는 또한 각 방향으로 추가 차선을 설치하되 차선폭을 현재의 12피트에서 11피트로 줄이고 제한속도를 최고 시속을 45마일로 하는 것도 제시했다. 에지무어 사, 클라크 건설, 베텔사, 키에위트사 등은 유료 도로를 설치하는 것에 관심을 보였으나 유료도로 운영에는 무관심을 표명했다. 이번에 제시된 방안에는 덜레스 톨로드나 메릴랜드 인터카운티 커넥터와 같이 톨 요금을 고정할지 아니면 495 익스프레스 레인처럼 변동 요금을 적용할지도 이슈가 됐다. 또 다른 이슈는 유료차선과 일반 차선을 어떻게 분리하느냐는 것. 495 익스프레스 레인처럼 플라스틱 파이프라인으로 일반차선과 분리할지 아니면 I-95 HOV처럼 콘크리트 블록을 이용할지가 이슈가 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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