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10개월간 동성애자 7,000쌍 합법결혼
워싱턴주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지난해 12월 6일 이후 10개월간 주 내에서 이뤄진 동성결혼이 전체 신혼부부 6커플 당 한 커플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당국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지난 9월말까지 주 내에서 7,000여쌍의 동성커플이 결혼 신고를 했다. 이는 이 기간 주 내에서 이뤄진 전체 결혼 가운데 17%에 해당한다. 이들 중 62%는 여성과 여성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가 가장 많은 킹 카운티에서 동성결혼도 가장 많이 이뤄졌고, 클라크, 피어스, 스노호미시, 서스턴 카운티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39개 카운티 가운데 가필드 카운티만 유일하게 단 한 건의 동성결혼도 신고되지 않았다.
동성결혼 합법화는 워싱턴주 관광산업에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총 7,000여쌍의 주내 동성결혼 가운데 25%가 타주 사람들로 이들은 단순히 결혼증명서를 받기 위해 워싱턴주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타주 가운데서 오리건주 동성애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정부는 전국적으로 워싱턴주를 포함해 5개 주이다.
한편 미국 싱크탱크인 퓨 리서치센터가 올 여름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동성결혼 합법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대답해 동성결혼 합법화가 전국적 추세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