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값은 안정세, 콘도는 불붙어

2013-12-0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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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가격 1년전보다 7.5% 상승
콘도는 연간대비 17.4% ‘껑충’


시애틀지역 부동산시장에서 올 봄 과열양상을 빚었던 단독주택 거래가 대체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최근엔 콘도가 가격과 거래에서‘붐’을 일으키고 있다.


서북미 종합 부동산 리스팅 업체인 NMLS가 4일 발표한 11월 매매 동향에 따르면 킹 카운티지역 단독주택 중간거래가격은 41만4,0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7.5%가 상승했다. 킹 카운티 주택가격의 전년대비 상승은 20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승폭이 10%미만인 한 자릿수인 것은 11월이 처음이다.

지역별 가격 상승폭도 편차가 심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비싼 시애틀지역은 중간거래가격이 45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7.1%가 올랐고, 벨뷰 등 이스트사이트지역은 55만5,000달러로 5.7%로 둘 다 한자릿수가 상승한 반면 페더럴웨이와 뷰리엔 등지의 중간가격은 26만달러로 24.5%나 급등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 단독주택 시장이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거품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11월에 한 자릿수 상승으로 나타난 것은 시장이 안정돼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11월의 중간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시애틀지역 집값은 최고조로 올랐던 2007년7월의 48만1,000달러에 비해 14%가 떨어졌고, 부동산 시장 붕괴 후 가장 많이 떨어졌던 지난해 2월의 30만8,125달러에 비해서는 34%가 올랐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단독주택의 11월 중간거래가격은 30만9,92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4%가 올랐으며, 피어스 카운티는 21만4,990달러로 연간 7.5%가 상승했다. 반면 킷샙 카운티의 단독 주택 중간거래가격은 22만4,9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10.6%나 떨어졌다.

단독주택 거래가격 상승폭이 과열 양상에서 벗어난 것과 달리 콘도 가격은 여전히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1월 매매를 마친 킹 카운티 콘도의 중간거래가격은 24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7.4%가 올랐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19만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9.7%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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