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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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볼티모어간 주말운행 시작

2013-12-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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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유니언 스테이션과 볼티모어 펜 스테이션과 을 연결하는 MARC 열차가 지난 주말부터 주말운행을 시작했다.

지역 관광업계는 이로 인한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로버트 스미스 메릴랜드교통청장은 “주말 서비스로 인한 경제적 효과 및 예상 탑승객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다만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강력한 요구에 의해 우선 추진됐다”고 밝혔다.


10년된 통근노선인 MARC는 매일 3만5,000-4만명의 승객을 나르고 있다. 볼티모어에서 워싱턴까지 편도 요금은 주중과 같은 7달러. 앰트랙은 12달러 가량이다. 앰트랙은 지난해 6개월 간 주말에 볼티모어와 워싱턴 간 편도 6,000여명이 이용했다.

주말 열차는 토요일 9편, 일요일은 6편이 운행된다. 볼티모어 펜 스테이션 첫 출발은 토요일이 오전 7시 35분, 막차는 오후 9시 15분이고, 일요일은 오전 9시 15분과 오후 5시 30분이다. 반면 워싱턴에서는 토요일 오전 9시 2분과 오후 10시 35분, 일요일은 오전 10시 40분과 오후 7시이다.

월정 혹은 주별 승차권은 주말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주말운행 첫날인 지난 7일 왕복 이용객은 1,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다음날에도 비슷한 승객이 탑승했다고 교통청은 전했다. 교통청은 날씨가 좋아지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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