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최고 17억달러 특혜 주겠다”

2013-12-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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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정부, 보잉 777X기 공장 유치 위해 제안
건설 노조도 ‘24시간 공사’ 약속


미주리주 정부가 보잉의 차세대 777X기 공장 유치를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미 777X기 공장 유치를 위해 특별회기를 소집한 제이 닉슨 주지사는 지난 3일 보잉 측에 향후 20년간 최고 17억 4,000만 달러의 각종 혜택을 제공해주겠다고 제의했다.

주지사 보좌관들에 따르면 현재 보잉 유치를 위한 정부계획안이 문서화 되고 있으며 오는 10일 주의회 표결에 부쳐 처리될 예정이다. 보잉공장 유치에 따라 향후 수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주의회는 당연히 계획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주리주가 보잉에 제시한 특혜 규모는 보잉이 향후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유동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잉은 이미 미주리주의 세인트 루이스 등지에 1만 5,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보잉이 777X기 공장을 세워 2,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경우 주정부가 2020년까지 4억 3,500만 달러의 각종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잉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4,000여 개일 경우 특혜 규모는 8억 7,100만 달러로, 6,000여 개일 경우 13억 달러, 8,000여 개의 경우엔 17억 4,000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주지사실은 777X 공장 종업원은 2018년부터 평균 9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매년 3%의 임금인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주리주의 건설 노조도 777X기 공장유치 노력에 동참했다. 노조 지도자들은 보잉이 미주리주에 공장을 지을 경우 건설노조는 공사를 ‘24시간 진행’하기로 닉슨 주지사와 합의했다. 노조는 8시간씩 3개조로 나눠 공장을 지어 공기를 최대한 단축하고 오버타임도 없애 보잉의 공사비 지출을 줄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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