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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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인 개통 지연 큰 손실 야기

2013-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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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레스 공항으로 이어지는 메트로 전철 실버라인 완공이 늦어지면서 수백 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게 됐다고 워싱턴 메트로 당국이 발표했다.

현재 실버 라인 연장 노선과 관련해 열차 기관사, 관리사, 노선 근로자, 메트로 경찰 등 350여명의 직원들이 고용된 상태이며 이들은 개통과 상관 없이 봉급을 지급받고 있다.

그러나 메트로 당국의 대변인은 “이미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 때문에 야기되는 손실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다른 서비스를 줄이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심각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메트로 공항 당국은 자동 열차 관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가 문제가 있어 실버라인의 개통을 늦추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 시스템은 열차의 운행 속도와 열차 간격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안전 장치이다.

실버 라인 직원들에게 지불되는 비용 외에 승객들로부터 받는 운임도 예상 대로 들어오지 않아 현재 200-300만달러 정도 손해를 보게 됐으며 내년 4, 5월까지 개통이 안되면 약 1,0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

메트로 당국은 실버 라인의 예상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전철 운임비 인상 등 수입 증가분이 있기 때문에 전체 예산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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